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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OLED 공개, PROLED XDR 터치 모델 479만원과 미니LED 모델 차이

애플이 첫 터치 맥, PROLED XDR 맥북 프로를 공개했어요. 국내 사전 주문은 10월 30일 오전 10시, 출시는 11월 6일이고 14 모델이 479만원부터예요. 같은 M5 Pro를 쓰는 미니LED 모델과 60만원 차이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 미국가 환산과 다나와 실구매가까지 계산해 봤어요.

맥북 프로 OLED 공개, PROLED XDR 터치 모델 479만원과 미니LED 모델 차이
목차
  1. 10월 30일 오전 10시 주문, 구성별 국내 가격
  2. 같은 M5 Pro에 60만원, 실제로 바뀐 곳
  3. 36.1cm 화면, 숫자로 다시 따져 보니
  4. 터치가 되는 맥, 어디까지 손이 닿나
  5. 220g 덜어낸 값, 1g에 약 2,700원
  6. 미국 2,899달러를 원화로 바꿔 보면
  7. 다나와에선 미니LED 모델이 더 싸요
  8. 9월 루머와 맞춰 보니, 맞은 것과 빗나간 것
  9. 함께 나온 M6 맥북 프로 14와 아이맥
  10. 지금 주문할까, 리뷰를 기다릴까

맥북을 사려다 “곧 OLED 나온대”라는 말에 몇 달째 결제를 미뤄 온 분들이 꽤 많을 거예요. 그 기다림이 오늘 새벽 끝났어요.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예요. 기다린 만큼 값을 할까요?

애플은 한국 시간 10월 29일 새벽 ‘PROLED XDR 디스플레이 탑재 MacBook Pro’를 공개했어요. 탠덤 OLED 화면에 맥 최초로 터치를 넣었고, 노치 대신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들어갔어요. 크기는 14와 16 두 가지이고, 칩은 M6가 아니라 M5 Pro와 M5 Max예요.

국내 가격은 14 모델 479만원, 16 모델 559만원부터예요. 사전 주문은 10월 30일 오전 10시에 열려요. 미국보다 이틀 늦지만 받는 날은 미국과 같은 11월 6일 금요일이에요.

근거는 애플 한국 뉴스룸 보도자료와 한국 애플 스토어의 사양·가격 페이지예요. 교차 확인은 MacRumors, 9to5Mac, SBS 보도로 했어요. 가격 비교는 10월 29일 오전 다나와 기준이에요. 제가 실물을 본 건 아니라서 발표 수치와 제 계산을 나눠 적었어요.

10월 30일 오전 10시 주문, 구성별 국내 가격

애플은 기존 미니LED 맥북 프로를 단종하지 않았어요. 같은 칩을 쓰는 두 줄이 나란히 팔리고, 그 아래에 이틀 전 나온 M6 기본형 14가 있어요. 그래서 가격표를 기존 모델과 같이 놓고 봐야 차이가 보여요.

구성PROLED 모델교육 할인가같은 칩 미니LED
14 M5 Pro4,790,000원4,539,000원4,190,000원
16 M5 Pro5,590,000원5,259,000원4,990,000원
14 M5 Max7,590,000원7,079,000원6,990,000원
16 M5 Max8,090,000원7,579,000원7,490,000원
애플 한국 뉴스룸 보도자료와 한국 애플 스토어 시작가(10월 29일 조회) 기준이에요. M5 Pro 기본 구성은 24GB 메모리, 1TB SSD예요.

네 구성 모두 미니LED 모델보다 정확히 60만원 비싸요. 비율로는 14 M5 Pro가 14.3%, 16 M5 Pro가 12.0%예요. 비싼 구성일수록 부담 비율은 줄어서 M5 Max는 8% 남짓이에요. 화면 값이 칩과 상관없이 고정이라는 뜻이에요.

교육 할인은 14 M5 Pro 기준 25만1000원, 16 M5 Pro 기준 33만1000원이에요. Nano-texture 글래스는 25만5000원을 더 내야 해요. 14 기본형에 Nano-texture를 고르면 504만5000원으로 500만원을 넘어요.

국내 스토어 품번은 14 M5 Pro 실버가 MJ2G4KH/A, 스페이스 블랙이 MJ2K4KH/A예요. 16 M5 Pro는 실버 MJ2W4KH/A, 스페이스 블랙 MJ304KH/A예요. 공인 리셀러에서 주문할 때 이 품번으로 구성을 맞춰 보면 헷갈리지 않아요.

같은 M5 Pro에 60만원, 실제로 바뀐 곳

칩은 3월에 나온 미니LED 맥북 프로와 똑같아요. 9to5Mac도 두 모델의 메모리 선택지와 칩 구성이 같다고 정리했어요. 성능을 보고 고를 제품은 아니라는 얘기예요. 60만원은 화면과 몸체에 붙은 값이에요.

항목PROLED 14미니LED 14변화
화면36.1cm 탠덤 OLED35.9cm 미니LEDOLED·터치 추가
해상도3024×19863024×1964세로 22줄 늘어남
최대 밝기2000니트(HDR·SDR)1600니트(HDR)SDR도 2000니트
명암비10,000,000:11,000,000:110배 표기
상단 카메라다이내믹 아일랜드노치노치 제거
두께1.50cm1.55cm0.5mm 얇아짐
무게(M5 Pro)1.38kg1.60kg220g 가벼움
배터리72.6Wh, 동영상 22시간72.4Wh, 동영상 22시간사용 시간 같음
저장 장치 최대16TB(M5 Max)8TB두 배
한국 애플 스토어의 두 모델 사양 페이지를 맞대 봤어요. 배터리 시간은 M5 Pro 기준 애플 발표치예요.

16 모델은 변화 폭이 더 커요. 두께가 1.68cm에서 1.60cm로 0.8mm 줄었고, 무게는 2.14kg에서 1.82kg이 됐어요. 화면은 41.0cm에서 41.4cm로 조금 커졌어요. 해상도는 3456×2234에서 3472×2266으로 늘었어요.

눈에 덜 띄는 변화도 몇 가지 있어요. 6 스피커의 우퍼가 새로 설계돼 저음이 50% 깊어졌다고 해요. 덮개를 닫고 외장 모니터에 물렸을 때를 위한 오디오 튜닝도 처음 들어갔어요. MacRumors에 따르면 2016년에 사라진 상판의 빛나는 사과 로고도 돌아왔어요.

36.1cm 화면, 숫자로 다시 따져 보니

해상도와 대각선 길이로 픽셀 밀도를 직접 계산했어요. 14 모델은 약 254.6ppi, 16 모델은 약 254.4ppi예요. 애플 표기 254ppi와 맞아요. 기존 미니LED 모델도 254ppi라서 글자 선명도는 같다고 보면 돼요.

픽셀 수는 14 모델이 약 600만6천 개로 1.1% 늘었어요. 16 모델은 약 786만8천 개로 1.9% 늘었고요. 베젤을 줄여 위쪽으로 화면이 조금 넓어진 정도예요. 작업 공간이 체감될 만큼 커진 건 아니에요.

진짜 차이는 밝기와 색이에요. 미니LED 모델은 HDR에서만 1600니트까지 올라가요. PROLED는 실외 SDR 화면도 부분적으로 2000니트를 내요. 전체 화면 지속 밝기는 두 모델 모두 1000니트라서 하얀 문서를 띄울 땐 차이가 줄어요.

색역은 P3에 Adobe RGB가 더해졌어요. 인쇄용 사진을 다루는 분께는 의미 있는 변화예요. 애플은 Rec. 2020 색역의 80% 이상을 덮는다고 밝혔어요. 반대로 웹 문서와 코딩이 대부분이라면 이 숫자들이 하루 경험을 크게 바꾸진 않아요.

OLED 하면 번인 걱정이 먼저 떠오르죠. 애플은 디스플레이 엔진이 픽셀별 사용 이력을 계속 추적해 보정한다고 설명해요. 다만 이건 회사 설명이고 장기 사용 결과는 아직 아무도 몰라요. 독립 매체의 실측 리뷰가 나오면 다시 정리할게요.

터치가 되는 맥, 어디까지 손이 닿나

터치 센서는 패널 위에 덧붙이지 않고 패널 안에 넣었어요. 그래서 지연이 적다는 게 애플 설명이에요. 스크롤, 핀치 확대, 창 두 번 탭해서 꽉 채우기 같은 동작을 손가락으로 할 수 있어요. 화면을 눌러도 덜 흔들리게 힌지도 새로 만들었어요.

기존 앱은 macOS 27이 터치를 클릭으로 바꿔 주기 때문에 업데이트 없이도 대부분 반응해요. 애플은 노션, 줌, MS 오피스, 라이트룸, 다빈치 리졸브, 블렌더를 터치 지원 앱 예로 들었어요. 이 서드파티 앱들은 올해 하반기 지원 예정이라 출시일에 다 되는 건 아니에요.

보도자료에도 사양 페이지에도 애플 펜슬 지원은 없어요. 손가락 터치만 된다고 보면 돼요. 그림을 펜으로 정밀하게 그리고 싶다면 여전히 아이패드 쪽이 맞아요. 개발자라면 iOS 앱의 터치 동작을 맥 화면에서 바로 시험할 수 있다는 점이 쓸모 있어 보여요.

다이내믹 아일랜드에는 스포트라이트와 실시간 현황, 시리 AI가 들어가요. 시리 AI는 10월 26일부터 한국어를 지원하지만, 맥에서는 macOS 27.2 베타 기능으로 안내돼 있어요. 시리 AI를 켜야 스포트라이트가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옮겨 간다는 각주도 붙어 있어요.

220g 덜어낸 값, 1g에 약 2,700원

이번 모델에서 가장 확실하게 느껴질 변화는 무게예요. 14 모델은 1.60kg에서 1.38kg으로 13.8% 가벼워졌어요. 16 모델은 2.14kg에서 1.82kg으로 15.0% 줄었고요. 백팩에 넣고 다니는 분이라면 화면보다 이쪽이 더 반가울 수 있어요.

가격 차이 60만원을 줄어든 무게로 나눠 봤어요. 14 모델은 1g에 약 2,727원, 16 모델은 약 1,875원이에요. 물론 그 값에 화면과 터치도 들어 있으니 재미로 보는 숫자예요. 그래도 들고 다니는 시간이 긴 분에겐 꽤 설득력 있는 계산이에요.

배터리 사용 시간은 두 모델이 똑같아요. 14 M5 Pro는 동영상 22시간, 무선 인터넷 14시간이에요. 16 M5 Pro는 동영상 24시간, 무선 인터넷 17시간이고요. MacRumors도 터치를 넣고도 사용 시간이 줄지 않았다고 짚었어요.

배터리 용량을 시간으로 나누면 평균 소비전력이 나와요. 14 모델은 72.6Wh로 동영상 22시간이니 시간당 약 3.3W를 써요. 웹 서핑 14시간은 약 5.2W예요. 16 모델은 100Wh로 동영상 시간당 약 4.2W, 웹 약 5.9W예요. 화면이 전력을 더 먹는 구조는 아니라는 뜻이에요.

미국 2,899달러를 원화로 바꿔 보면

미국 시작가는 14 모델 2,899달러, 16 모델 3,399달러예요. 유럽중앙은행 10월 28일 기준환율 1달러 1,340.47원을 적용했어요. 미국 가격엔 판매세가 빠져 있어서 국내 부가세 10%를 더해 맞춰 봤어요.

구성미국 시작가환산+부가세국내가 차이
PROLED 14 M5 Pro2,899달러약 427만5천원+51만5천원(12.1%)
PROLED 16 M5 Pro3,399달러약 501만2천원+57만8천원(11.5%)
미니LED 14 M5 Pro2,499달러약 368만5천원+50만5천원(13.7%)
M6 141,999달러약 294만8천원+34만2천원(11.6%)
미국가는 애플 미국 스토어, 국내가는 한국 애플 스토어 기준이에요. 환율은 유럽중앙은행 10월 28일 기준환율이고, 미국 주별 판매세는 넣지 않았어요.

국내가는 미국 환산가보다 11~14% 높아요. 이번 PROLED만 유독 비싸게 매긴 건 아니고, 애플 국내 가격 전체가 이 정도 차이를 두고 있어요. 미국 프리미엄 400달러를 같은 방식으로 바꾸면 약 59만원이에요. 국내 60만원 차이와 거의 같아요.

다나와에선 미니LED 모델이 더 싸요

애플 공식가로 비교하면 60만원 차이지만 실제 구매가는 달라요. 미니LED 모델은 3월에 나와서 이미 할인 판매가 붙어 있거든요. 10월 29일 오전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다시 봤어요.

14 M5 Pro 24GB 1TB 미니LED 모델은 다나와 최저가가 388만990원이에요. 다나와에 기록된 3월 출시가는 349만원이고, 지금 애플 공식가는 419만원이에요. 이 값과 PROLED 14 공식가를 비교하면 90만9010원, 23.4% 차이가 나요.

16 M5 Pro 24GB 1TB 미니LED는 최저가가 449만원이에요. PROLED 16과는 110만원, 24.5% 차이예요. PROLED 모델은 이제 막 발표돼 할인가가 붙기까지 시간이 걸려요. 출시 직후 몇 주는 공식가에 가깝게 팔릴 가능성이 커요. 판매처에 따라 가격은 수시로 바뀌어요.

9월 루머와 맞춰 보니, 맞은 것과 빗나간 것

9월 말에 이 블로그에서 루머를 정리할 때 칩은 M6가 아니라 M5 Pro일 가능성이 크다고 적었어요. 그대로 맞았어요. 터치, 다이내믹 아일랜드, 얇고 가벼워진 몸체, 미니LED보다 비싼 가격도 보도대로 나왔어요.

빗나간 것도 있어요. ‘MacBook Ultra’ 같은 새 이름은 없었고, 이름은 MacBook Pro 그대로예요. 5G 셀룰러 모델도 없었어요. 9to5Mac 필자가 아쉬운 점으로 셀룰러 부재를 꼽은 것도 그래서예요. 출시 시점이 내년 초로 밀릴 거라는 관측도 빗나갔어요.

함께 나온 M6 맥북 프로 14와 아이맥

하루 앞선 10월 28일(한국 시간)엔 기본형 맥북 프로 14가 M6로 바뀌었어요. 화면은 기존과 같은 미니LED이고 가격은 329만원부터로 전 모델과 같아요. 기본 구성은 16GB 메모리에 1TB SSD예요. 사전 주문은 이미 열렸고 출시는 PROLED와 같은 11월 6일이에요.

애플 발표로는 M5 대비 그래픽 성능이 최대 30%, AI 작업이 최대 25% 빨라졌어요. CPU와 GPU가 각각 12코어로 2개씩 늘었어요. 단자는 썬더볼트 4이고 외장 모니터는 최대 2대까지예요. PROLED 14와는 150만원 차이가 나요.

같은 날 M6 아이맥도 나왔지만 이 글에서는 넘어갈게요. M6 칩이 어떤 칩인지는 먼저 나온 맥미니 글에 적어 뒀어요.

지금 주문할까, 리뷰를 기다릴까

미니LED M5 Pro를 이미 쓰고 있다면 바꿀 이유는 약해요. 칩과 배터리 시간이 같고, 늘어나는 건 화면과 터치, 220~320g의 무게예요. 이 차이에 다시 400만원대를 쓰는 건 손해가 큰 선택이에요.

인텔 맥이나 M1 프로에서 넘어가는 분이라면 고민이 갈려요. HDR 영상이나 인쇄용 사진을 다룬다면 PROLED가 맞아요. Adobe RGB와 2000니트 SDR은 미니LED 모델에 없는 기능이거든요. 들고 다니는 시간이 긴 분도 PROLED 쪽에 점수를 줄 만해요.

성능이 목적이라면 다나와 388만원대 미니LED 14 M5 Pro가 더 현실적이에요. 같은 칩을 90만원 넘게 싸게 살 수 있어요. 문서와 개발 위주에 무게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M6 14의 329만원도 충분히 좋은 출발점이에요.

제가 고른다면 사전 주문보다 11월 첫 리뷰를 기다리겠어요. 1세대 OLED 맥의 실측 밝기와 발열, 터치 앱 호환성은 아직 회사 발표뿐이에요. 출시가 11월 6일이라 리뷰를 보고 주문해도 연말 전에는 손에 들어올 가능성이 커요.

에어와 프로 중 무엇이 맞는지, 메모리를 몇 GB로 고를지는 따로 정리한 글이 있어요.

유하린

· 테크 에디터

잇걸 테크 에디터. 제조사 공식 스펙·자료, 국내외 리뷰의 실측 수치, 가격 흐름을 모아 비교하고 용도별로 골라 드려요. 말은 귀엽게, 스펙은 냉정하게.

잇걸은 이렇게 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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